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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도 제법 운치 있다

△2006 추석 밤하늘


사진을 찍는답시고 이곳저곳 멋있다는 곳은 다 쫓아다지만, 막상 남들과 별 다를게 없는 사진 그냥 풍경이 워낙 좋아서 음... 멋지네... 하는 그런 저런 사진들만 찍고있다 아직까지는 하지만 주위에 둘러보면 조금만 관심있게 둘러보면 괜찮은 장면들이 더러 있는거 같다.

지난주 추석때 보름달이 큼직하게 떠오를때 역시 보름달을 찍어보겠다고 카메라를 들이댔는데... 몇컷 눌러보고는 렌즈의 뽐뿌만 받고 ㅡㅡ; 뒤돌아 섰는데 하늘 색깔이 노르스름한게^^ 멋있어 보이더군...
한번씩 해질무렵 동네 골목길에 나가보면 이런 장면들이 연출되곤 한다.
그때마다 음 좋다하고 그냥 지나쳤는데, 진작에 찍어볼껄 ㅎㅎ
근데 이날은 다른날과는 달리 뭔가 다른 느낌이었다. 좀더 푸근했다고나 할까?
추석을 맞이하여 오랜만에 친지 가족들끼리 옹기종기 모여 웃음꽃을 피우니 골목길 창문사이로 그 웃음꽃 내음이 세어나오고, 가로등 불빛 아래 저 끝에는 노을이 살포시 내려앉은게 다른날 보다 더 푸근해 보이지 않나요?^^ 나만 그런가 ㅎㅎ

아무튼 사진에는 역시 이야기가 담겨있어야 더 멋진 사진이 되는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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