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2.31 동촌 해맞이동산 어느 노부부의 일출

2009.12.31 동촌 해맞이동산
어느 노부부의 아침

2009 마지막 일출을 보기 위해 가까운 해맞이동산을 찾았는데 그기엔 한 노부부가 아침일찍 나와 열심히 공원을 돌고 계신다.
그리고 멍멍이도 열심히 노부부를 따라 뛰고 있다. 

'오늘은 날씨가 추운데 멍멍이가 따라 나와서 춥겠구려...'

아마 이 노부부는 추우나 더우나  매일 이렇게 나와 운동을 하셨던거 같다.
어느듯 해가 올라올 시간이 되니 노부부는 저렇게 나란히 서서 매일 그랬다는듯이 떠오르는 해를 바라보며 하루를 맞이하신다.
옆에 노부부를 따라온 멍멍이도 노부부와 일정한 거리를 두고 가만히 앉아있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올해 한해도 정신없이 살다보니 2009년 마지막날이네...
핸드폰 알람에 의지하여 매일같이 똑같은 일상이 반복되는 한해였다.
올해도 그렇고 매년 새해다짐을 하면 그중에 꼭 다짐하는것이 아침을 일찍 맞이하는것이 아니겠는가.
핑계아닌 핑계지만 업무과다의 회사일에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것이 매년 새해에 쉽게 다짐하는것처럼 쉬운일이 아니다.
그래도 올해는 여름휴가를 못간 대신 이렇게 2009 한해를 여유롭게 마무리하는 시간을 가지게 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