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13년 연속 포스트 시즌 진출 실패

프로야구 명문 삼성이 결국 13년만에 포스트 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그리고 16연승의 기록마저 깨졌다는것이 더 씁쓸하구만...
프로야구 역사상 삼성이 가지고 있는 수많은 기록중에 하나이지만, 또 그 기록을 깬 상대가 이만수 코치가 있는 sk 라는것도 왠지 모르게 씁쓸하다.
삼성이 가을에 야구를 하지 않는다는것 가을잔치에 삼성의 자리는 항상 비워져 있다고 생각했었는데, 그래서 올해도 어렵게 어렵게 왔지만 그래도 어떻게든 포스트시즌에는 진출할거라 생각했는데 결국 실패하고 말았다.
4강 진출에 실패하고 나서야 그 허무함이 느껴지는듯 하다.

1982년 프로 원년 창단멤버인 삼성!
삼성은 12년 연속 포스트 시즌 진출을 포함 포스트시즌 최다 출전(22회) 구단이다. 이 기록은 1982년 이래 1983년,1994~1996년 네차례를 제외하곤 모두 가을잔치에 삼성이 있었다.
이 기록은 프로야구 역사상 어떤 구단도 넘보지 못하는 기록이다. 1985년에는 삼성이 전·후기 통합우승을 하는바람에 포스트시즌 자체를 없애버렸다.
또 역대 포스트시즌 연속 진출 2위 기록도 삼성이 가지고 있다. 1984~1993년 세운 10회. 그 다음으로는 해태의 9년(1986~1994년)이다.

작년도 올해도 전력상 시즌초부터 4강은 어렵다는 전망이 있었지만 명문 구단의 저력으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다. 올해만 어떻게 포스트 시즌을 진출하면 20년 연속까지 갈것 같은 느낌이었는데 아쉽지만 내년부터 다시 새로운 출발을 기대해봐야겠다.
이제 내년 최강삼성의 모습을 재건하기 위해 팀을 더욱더 탄탄하게 재정비해서 최고 명문구단의 힘을 보여줬으면 한다!
누구하고 붙어도 9회까지 지고 있어도 9회말 2아웃 역전할수 있다는 그 믿음이 있었던 그 시절의 삼성 모습으로 돌아오길 바란다.
최! 강! 삼! 성! 라! 이! 온! 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