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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2006 대구 국제모터사이클쇼 탐방기

모터쇼... 아니 레이싱걸 탐방기^^

이런 기회가 흔치 않다 특히 지방인 대구에선...
특히 요즘 최고의 인기 모델인 이가나양이 왔다고 하니 ㅎㅎㅎ

토요일, 늦은 오후 대외에서 진행하는 묘기등 카퍼레이드는 거의 끝난 상태라 좀 아쉬웠다.
사실 오늘의 메인은 모델 촬영이기에...

잔뜩 기대하고 행사장 안으로 들어서니 왠걸 입구부터 와~우 이영애급 연예인이라도 온듯 무시무시한 렌즈로 치장한 slr카메라들이 한곳을 향해 샷을 날리고 있었다.
아니나 다를까 이가나양을 향한 찰칵찰칵 각자의 카메라에 그분의 완벽한 S라인을 담기에 정신이 없는듯 보였다. 그 모습을 보고 순간 아주 잠깐 이런 생각을 했다... 아~ 저것이 정녕...
진정 자기만의 사진을 찍겠다고 한번쯤 다짐을 했을 사람들일텐데...
완벽한 S라인의 한 모델 앞에 무참히 그 다짐은 무너지고 연신 셔터를 누르고 있는 그들...

ㅎㅎ 하지만  그 생각은 좀전에 말했듯이 아주 잠깐 눈깜짝 할 사이에 잊혀졌다.
5초후 나역시도 그들의 대열에 동참했다 ㅡㅡ;

하지만 이것도 엄연히 스킬을 키울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누군가 이렇게 이야기 할수도 있겠지..."비겁한 변명이십니다!" ㅎㅎ 그래도 어쩔수 없다^^

관람객의 대부분은 남자들이겠지만, 남자친구를 따라온 여친님들도 있었다.
그들은 질투어린 시선을 하며 이렇게 말했다.

"어머 얼굴좀봐 저게 사람얼굴이야 인형이지 인형!"

-말도 안되 저 허리좀봐 저건 사람 허리가 아니라 완전 개미허리다..."

내가 봐도 그렇게 보인다.

▷ 이가나양

▷ 윙크하는순간 사람들 자지러진다^^

▷ 쌩얼짱


모델사진 더보기

정신없이 자리를 비집고 들어가 이각도 저각도 모델을 향해 열심히 찍고 있는데, 같이간 친구들이 자기들도 오토바이와 함께 사진을 찍어달란다...
몇장 찍어줬다... 사실 그 몇장도 아까웠다 ㅎㅎㅎ
찍다보니 저장공간이 모자라더라 ㅡㅡ;



사진을 찍으면서 느낀거지만 모델들도 정말이지 쉬운것이 아닌거 같다.
단지 S라인에 얼굴 이쁘다고 해서 얻어지는 인기가 아닌듯하다.
하루종일 그렇게 서서 항상 웃는 얼굴로 카메라 하나하나에 포즈를 취하는 모습에 박수를 보낸다.^^
이날은 정말 셔터를 누를때마다 콩팥이 콩닥콩닥^^ 흥분하지 않을수가 없었다.

그 느낌을 아는가? 뷰파인더로 바라보는 나를보고 포즈를 취해주는 그녀의 눈빛과 마주칠때...

당분간 그 눈빛이 잊혀지지 않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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